류현진 4년만에 개막전 선발 아웃

입력 2010-03-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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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스포츠동아 DB

류현진. 스포츠동아 DB

용병 카페얀 내정…괴물은 홈경기 첫선
LG ‘빅5’ 초호화 외야라인 출동 볼거리


한화 류현진(23·사진)이 4년 만에 개막전 선발투수 자리를 내놨다. 대전 홈 개막전에서 시즌을 열기 위해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개막전 엔트리를 발표했다. 한화는 개막전 선발로 에이스 류현진 대신 외국인 투수 카페얀을 내정했다. 용병 데폴라는 마무리 후보 양훈 대신 뒷문을 맡는다. 대전 출신으로 고향팀 사령탑에 데뷔하는 한대화 감독은 “아무래도 홈 개막전이 중요하지 않은가. 홈팬들을 위해 류현진을 아껴뒀다”고 했다.

SK 역시 개막전 선발로 예상됐던 외국인 투수 글로버가 빠졌다. 고효준 혹은 카도쿠라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구단이 개막 원투 펀치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들을 일단 엔트리에서 제외해 놨다. KIA 서재응, LG 봉중근 박명환, 롯데 송승준, 넥센 강윤구, 삼성 배영수 등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 이유다.

삼성을 제외한 7개 구단은 투수 11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삼성은 투수가 9명인 대신 내야수가 8명으로 가장 많다. LG는 일명 ‘빅 5(이병규 박용택 이진영 이택근 이대형)’에 안치용까지 6명의 초호화급 외야 라인을 구축했고, 두산은 지명타자로 출전할 이성열을 포함해 포수만 4명이다.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된 영광의 신인 선수는 총 5명. KIA 외야수 이종환, SK 내야수 최윤석, 두산 투수 장민익, 롯데 투수 박시영, LG 투수 신정락이다. 이들 중 이종환과 박시영은 신고선수 출신. 개막전은 27일 잠실(KIA-두산), 문학(한화-SK), 대구(LG-삼성), 사직(넥센-롯데)에서 일제히 열린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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