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골수팬으로 잘 알려진 정운찬 국무총리(왼쪽)가 2010시즌 개막전 때도 잠실구장을 찾아 두산을 응원할 전망이다. 스포츠동아 DB
야구에 대한 관심은 정부고위관계자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시범경기부터 17만여 관중이 야구장을 찾으며 프로야구의 남다른 인기를 실감한 가운데, 정운찬 국무총리(사진)를 비롯한 정부 고위층이 27일 2010 프로야구 개막전을 보기 위해 구장을 찾는다.
메인개막전인 한화-SK전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안상수 인천광역시 시장,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이 참석한다. 잠실 KIA-두산전에는 정운찬 국무총리가 직접 표를 구입해 관람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정 총리는 서울대 교수시절부터 매년 개막전을 빠지지 않고 관람할 정도로 두산 골수팬이다. 두산 명예회원에도 이름이 올라있다. 올해도 변함없이 표를 직접 구입했고, 가족과 함께 잠실구장을 찾는다. 두산 이왕돈 마케팅과장은 “정 총리는 교수시절부터 두산의 열렬한 팬이었다”며 “공식활동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수행비서도 없이 야구장에 오시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올 정도로 애정이 깊다”고 귀띔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