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
이민지 10골…25-22로 서울시청 제압
대구시청이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SK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 대회 개막전에서 이민지(10골)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시청을 25-22로 물리쳤다.
대구시청은 김차연과 송해림 등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사쿠가와 히토미(일본·5골), 백승희(3골)가 분전했다. 국가대표출신인 허순영 역시 수비에서 큰 몫을 해냈다. 대구시청 이재영 감독은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선수들이 많아 걱정했지만,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잘 이겨냈다”며 공을 돌렸다.
서울시청은 이미경(13골)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했지만 대구시청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당했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부 최강으로 꼽히는 벽산건설과 국가대표를 다수 보유한 용인시청이 주축선수들의 부상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다. 삼척시청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시청과 부산시설관리공단이 삼척시청의 독주를 위협할 후보로 꼽힌다.
한편,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경남개발공사가 정소영(8골), 남영신(5골) 등의 활약으로 정읍시청을 23-17로 꺾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