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 취재진 전면 통제…병원 찾은 시민들도 충격

입력 2010-03-29 16: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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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고 최진영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강남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앞은 갑작스런 비보로 인해 어수선한 상황이었다.

장례식장에는 평소 최진실, 최진영 남매와 두터운 친분을 자랑한 개그맨 이영자가 가장 먼
저 도착했다.

장례식장은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취재진의 출입이 전면 봉쇄됐다. 빈소 마련 등 각종 진행 사항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병원 측 경호 요원들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날 병원을 찾은 시민들은 느닷없는 소식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가 입원해 병문안을 왔다 소식을 알게 된 강 모 씨는 “깜짝 놀랐다. 도대체 왜 죽었는지 모르겠다. 믿기지 않는다”고 놀란 표정을 드러냈다.

또 지인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온 한 시민도 “정말 죽었냐. 좀 전에 앰뷸런스 소리를 듣고 TV에 뉴스가 나와 알게 됐는데 정말 충격이다”고 말했다.

또한 최진영의 죽음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 든 취재 차량으로 오후 4시께 장례식장 앞은 북새통을 이루었다.

최진영은 29일 오후 2시 15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지인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을 자살로 사인을 추정하고 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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