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개막전…밴쿠버 영웅들 잠실에 뜬다

입력 2010-03-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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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3연전 각구단 이벤트 풍성
‘제 2의 개막전’이 시작된다. 이번엔 잠실(LG), 목동(넥센), 대전(한화), 광주(KIA)가 무대다.

네 팀은 풍성한 개막 행사로 홈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자동차와 홈시어터부터 사인볼과 생필품까지, 푸짐한 경품은 기본 옵션이다.

LG는 30일 전 임직원이 1루 출입구 광장에 도열한다. 팬들에게 직접 인사하기 위해서다. 그라운드에서는 18년 동안 LG내야를 지킨 이종열 코치의 은퇴식도 마련된다. 애국가는 ‘LG 사랑의 음악학교’ 학생인 이근화 양이 바이올린으로 연주한다.

시구는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영웅들이 릴레이로 맡을 예정. 쇼트트랙 이정수와 박승희, 스피드스케이팅 최고참 이규혁이 3연전에 차례로 나선다.

넥센은 치어리더 쇼와 아크로바틱 및 난타의 화려한 공연으로 홈 개막을 알린다. 시구와 시타는 소년가장인 도신초 6학년 야구부 이찬혁 군(시구)과 혜화초 6학년 김용훈 군(시타)이 각각 맡는다. 애국가는 가수 케이윌이 부른다. 또 넥센의 마스코트 턱돌이와 치어리더들은 경기 전 오목교역 및 여의도역 주변 거리 홍보에 나선다.

한화는 대전구장 3루 출입구에 포토 보드판을 설치한다. 선수들에게 보내는 응원메시지를 쓰고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한화 마스코트와의 게임, 치어리더와의 응원 퍼포먼스도 준비된다. 애국가는 CMB대전 방송 어린이 합창단이 제창하고, 시구는 ‘제25회 한화기 초중고 야구대회’ 초등부 최우수선수였던 신흥초 6학년 투수 최현빈이 맡는다.

KIA는 31사단 군악대와 비보이 공연으로 문을 연다. 가수 박현빈도 10분간 공연 할 예정. 윤석민을 비롯한 선수들의 팬사인회도 준비돼있다. KIA 선수들은 특별히 팬과 함께 스포티지R 차량에 탑승해 입장하게 된다. 시구는 개그맨 이휘재, 시타는 탤런트 박솔미가 한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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