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정애리 송옥숙...‘세상에서 가장..’에서 의기투합

입력 2010-04-01 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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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노희경. 스포츠동아 DB

최고의 작가와 명품 연출가, 최고의 배우가 만났다.

많은 고정 팬을 가진 드라마 작가 중 한 명인 노희경,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의 이재규 PD, 그리고 관록의 연기자 정애리와 송옥숙이 1996년 전 국민의 가슴을 울렸던 MBC 창사특집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연극으로 환생시킨다.

정애리와 송옥숙은 이 작품에서 며느리, 아내, 어머니의 이름으로 가족을 위해 삶을 희생한 ‘김인희’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정애리는 ‘하얀 자화상’ 이후 3년 만의 연극무대다.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20년 동안 접어뒀던 첼리스트의 꿈에 도전하는 ‘정희연’ 역으로 사랑받은 송옥숙은 2004년 ‘갈매기’의 ‘아르까지나’ 이후 오랜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 송옥숙은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의 주연으로 캐스팅 돼 코믹연기도 도전 중이다.

이번 작품은 노희경 드라마를 연극화하는 첫 작업이자 이재규 PD의 첫 연극 연출작. 배우 조재현이 프로그래머로 참여하고 있는 ‘연극열전3’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이PD는 “원작이 가진 정서를 살려 새로운 느낌으로 연출해 보고 싶다”라며 의욕을 다지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4월 23일부터 7월 18일까지 대학로 이다1관에서 공연한다.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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