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대변인 '청와대 최고 부자' … 78억원 '1위', 이명박 대통령 49억1353만원

입력 2010-04-02 11: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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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와대 참모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일 공개한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현황에 따르면 김은혜 대변인의 재산은 78억4000만원으로 청와대 참모진 중 1위에 올랐다.

작년에도 92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1위를 기록한 김 대변인의 재산은 올해 남편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빌딩의 가격하락 등으로 전년에 비해 14억900만원이 줄었다. 김 대변인이 신고한 재산은 상당부분 국제변호사인 남편 유모씨가 작고한 부친에게 상속받은 부동산으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 참모진의 평균 재산은 14억498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참모진의 평균 재산 15억6500만원에 비해 7.3% 감소한 것으로,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건물시세와 공시지가 하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320개 기관의 고위 공직자 1851명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이명박 대통령. 대부분의 재산을 출연해 지난해 장학사업을 위한 청계재단을 설립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의 재산 총액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49억1353만원으로 1년 전의 356억9182만원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남은 재산은 △본인 명의 강남구 논현동 단독주택(33억1000만원) △부인 김윤옥 여사 명의 논현동 대지(13억1100만원) △본인 명의 예금(1억669만원) △김 여사 명의 보험(6391만원) △본인 명의 제일CC.블루헤런CC 골프회원권(2억9250만원) △김 여사 명의 롯데호텔 헬스클럽 회원권(570만원) 등 51억5153만원이다. 그러나 여기서 채무 2억3800만원을 제외하면 재산 총액은 49억1353만원이 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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