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연·최재성, 23년 만에 드라마서 조우

입력 2010-04-08 11: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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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거상 김만덕’ 이미연-최재성.

80년대 하이틴 스타 이미연과 최재성이 20여년 만에 드라마에서 다시 만났다.

이미연과 최재성이 만난 작품은 KBS 1TV가 방송 중인 주말드라마 ‘거상 김만덕’.

조선시대 후기 제주도에 살던 실존인물인 김만덕의 일생을 조명한 이 작품에서 이미연은 주인공 만덕 역으로, 최재성은 그녀의 아버지로 분했다.

이미연과 최재성은 87년 KBS 2TV가 방송했던 청춘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 시리즈에 함께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들이다.

당시 신인이던 이미연은 청순한 간호사 역으로 청춘스타로 부상했고 최재성 역시 반항기 가득한 모습으로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 인정받았던 둘은 23년 만에 드라마에서 만났다.

‘거상 김만덕’은 3월 초 방송을 시작했지만 최재성은 이달부터 드라마에 등장해 극의 긴장을 높이고 있다.

이미연은 제작진을 통해 “87년 최재성 씨는 굉장한 인기를 모으는 청춘스타였고 나는 막 연기를 시작한 신인이었다”고 돌이키며 “아직도 선배인 최재성 씨와 처음 만난 때를 기억하면 떨린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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