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은 7일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 코너 녹화를 위해 MBC 여의도 스튜디오를 찾은 '피겨퀸' 김연아의 입장에 의자를 터는 모션을 보이고, 다른 게스트와 달리 '윽박 진행'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어린 선수를 위해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녹화일 방송된 MBC '스포츠 뉴스'는 이례적으로 김연아 선수가 '무릎팍도사' 녹화를 진행한 사실을 간단한 화면과 함께 전했다.
약 6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녹화는 극비리에 이뤄졌으나 김연아가 눈물을 내비친 사실이 전해졌다.
IB스포츠 관계자는 "김연아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찾아온 슬럼프와 어머니의 헌신적인 뒷바라지와 오서코치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놓다 눈물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김연아는 일본 아사다 마오와의 라이벌 구도와 은퇴 여부에 대한 고민을 언급했다. 김연아 출연분 방송일은 아직 미정이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