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걸그룹 '베이비복스'가 멤버 김이지(30)의 결혼식에서 다시 뭉칠 예정이다.
17일 오후 6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동갑내기 예비신랑 송현석(30)씨와 결혼식을 올리는 김이지의 결혼식에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전원 축가로 나서는 것. 멤버들은 예식 이벤트까지 자청, 첫 결혼자인 김이지를 축하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SES 출신 멤버 슈의 결혼식에 바다와 유진이 축가로 나서며 그룹의 우애를 과시한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SES 세 멤버는 웨딩촬영까지 함께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SES의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이지는 “결혼식이 다가올수록 많이 떨리고 설레인다. 공교롭게도 결혼식 날짜가 우리 두 사람이 만난지 딱 1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매우 뜻 깊은 심정이다. 그동안 결혼을 위해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항상 노력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이지의 결혼식 사회는 정준하가 맡으며, 축가는 베이비복스 멤버들 외에도 홍경민, 왁스가 나선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