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스티븐 시걸. [사진=TMZ 보도화면 캡처]
미국 연예뉴스사이트 TMZ닷컴은 12일(현지시간) 스티븐 시걸이 모델 출신 케이든 구엔(23)이라는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시걸의 비서로 채용된 구엔은 “2명의 러시아 여성들과 함께 근무했는데 이들의 주 업무는 시걸의 성적 욕구를 위해 주 7일, 24시간 대기하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시걸이 강제로 치마 아래에 손을 집어 넣거나 몸을 더듬는 등 자신을 ‘성적 노리개’ 취급을 했다”며 “불법 약물도 억지로 먹이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 시걸이 “너와 내가 성적인 관계를 가져도 나의 아내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한 사실도 폭로했다.
현재 구엔은 100만 달러 이상의 청구소송을 낸 상태이며, 시걸 측은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