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액션배우 스티븐 시걸,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해

입력 2010-04-13 13: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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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스티븐 시걸. [사진=TMZ 보도화면 캡처]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배우 스티븐 시걸(59)이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공개됐다.

미국 연예뉴스사이트 TMZ닷컴은 12일(현지시간) 스티븐 시걸이 모델 출신 케이든 구엔(23)이라는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시걸의 비서로 채용된 구엔은 “2명의 러시아 여성들과 함께 근무했는데 이들의 주 업무는 시걸의 성적 욕구를 위해 주 7일, 24시간 대기하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시걸이 강제로 치마 아래에 손을 집어 넣거나 몸을 더듬는 등 자신을 ‘성적 노리개’ 취급을 했다”며 “불법 약물도 억지로 먹이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 시걸이 “너와 내가 성적인 관계를 가져도 나의 아내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한 사실도 폭로했다.

현재 구엔은 100만 달러 이상의 청구소송을 낸 상태이며, 시걸 측은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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