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하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는 100일간의 다이어트 대장정을 마감한 12명의 도전자가 출연해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중간점검 이후 체중을 한 번도 잰 적이 없다"는 이들의 측정 결과는 놀라움 자체. 특히 최초 몸무게 128kg에서 78kg으로 감량한 김정원 씨(34)와 최초 몸무게 141kg에서 91kg 감량에 성공한 김성수 씨(26)는 모두 100일 동안 50kg를 감량, 이틀에 1kg을 줄이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도전자들은 "달라진 외모뿐만 아니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기뻐했다.
특히 소녀시대 유리를 이상형으로 지목했던 박진웅 씨(21)는 최초 몸무게 96kg에서 66kg의 구릿빛 근육남으로 변신해 나타났다. 패널로 출연한 유리는 "달라진 모습이 멋있다. 이제 남자로 느껴진다"고 놀라워했다.
지난 방송에서 "비만으로 왕따를 경험했다"고 고백했던 그는 "앞으로 헬스 트레이너가 되어 과거 자신처럼 비만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불어난 살 때문에 각방을 쓴다"고 밝혔던 주부 전미경 씨(43)는 24kg 감량에 성공하며 날씬한 각선미를 드러낸 모습. 남편은 인터뷰에서 "요즘 다시 신혼 재미를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이어트 기간 동안 가장 성실하고 모범적인 태도를 보인 사람에게 주어지는 ‘다이어트킹’은 트레이너 숀리와 도전자들이 직접 투표한다. 선정된 주인공에겐 건강 장려금 1천만 원이 주어진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