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멜빵춤 추다 가슴에 멍드는 일 잦다”

입력 2010-04-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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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매직’으로 걸 그룹 열풍에 합류한 그룹 시크릿.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노래 ‘매직’으로 걸 그룹 열풍에 합류한 그룹 시크릿.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멜빵춤 인기…음악사이트 상위랭크

인기 그룹들의 강세에 밀려 신예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게 ‘걸 그룹 열풍’의 이면이다. 소녀시대를 비롯해 애프터스쿨, 카라, 티아라, 투애니원 등이 예상대로 상반기 가요계를 장악한 가운데, 정작 신예 걸 그룹의 활약은 좀체 볼 수 없었다.

이런 현실에서 신예 그룹 시크릿이 노래 ‘매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록 댄스풍의 후크송이라 정의할 수 있는 ‘매직’은 시크릿이 지난해 데뷔 이후 두 번째로 내놓은 노래. 그 반응은 각종 가요 차트의 순위로 엿볼 수 있다.

음악 사이트인 몽키3에선 3위에 올랐으며, 멜론과 도시락에선 4위, 벅스와 엠넷에서도 5위권 안에 입성해 그야말로 새로운 인기 걸 그룹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 외에 시크릿이 ‘매직’에서 어필하고 있는 것은 바로 춤. 걸 그룹 상당수가 히트곡과 아울러 유행 춤을 가지고 있듯 시크릿 역시 ‘매직’을 통해 일명 ‘멜빵춤’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춤은 제목 그대로 옷에 채워진 멜빵을 이용한 것. 멜빵의 특성이 몸을 조이는 것인 만큼 ‘부작용’도 있다. 한 관계자는 15일 “멤버들이 격렬하게 춤을 추다 멜빵에 맞아 어깨며 가슴에 멍드는 일이 적잖다”고 말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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