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친’ 마지막방송 태연의 눈물 닦아준 강동원

입력 2010-04-25 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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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태연이 2년여간 정든 라디오 DJ 자리를 떠나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태연은 25일 MBC 라디오 '태연의 친한친구'(이하 친한친구) 마지막 방송을 가졌다. 태연은 뮤지컬 '태양의 노래'와 소녀시대 해외활동 준비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정들었던 라디오에서하차하게 됐다.

이날 비교적 밝은 목소리로 오프닝 멘트를 마친 태연은 마지막 방송을 맞아 '보이는 라디오'로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했다.

소녀시대 멤버 전원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태연을 지원사격했다.청취자들로2년동안 즐거움을 준 태연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태연은 멤버들과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며 '친한친구'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멤버들의 'DJ 태연'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자 태연은 "눈물샘 터질 것 같다. 홍수가 날 것 같다"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3부에서는 팬들이 직접 읽어준감사 사연을 듣고 소감을 이야기하다 결국 흐느꼈고,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4부에서는 깜짝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다. 평소 태연이 좋아하는 영화배우 강동원이 예고없이 깜짝 등장한 것. 방송중 몇 차례 울먹였던 태연은 강동원과의 전화연결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소녀처럼 즐거워했다.

태연은 지난 2009년 '강인 조정린의 친한친구'에서 조정린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친한친구' 안방마님이 됐다. 강인이 하차하자 단독 DJ를 맡아왔다. 그해 태연은 MBC 연기대상 라디오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안정적인 진행으로 호평 받았다.

한편 태연 후임 DJ로 비스트 윤두준과 소녀가수 아이유가 임시로 마이크를 잡게 됐다. 아직 고정DJ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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