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박진희 이수경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문근영 손예진 김소연이 벌인 3월의 여배우 격돌에 이어, 5월 안방극장에서 ‘여자스타 전쟁’ 2라운드가 시작된다.
대결을 선언한 여배우는 김선아, 박진희, 이수경이다. 먼저 박진희와 이수경은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는 드라마로 맞붙는다. 박진희는 10일 시작하는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 이수경 역시 같은 날 시작하는 KBS 2TV ‘국가가 부른다’의 주인공을 맡았다.
두 연기자는 새로운 작품을 통해 이미지도 변신할 계획. 털털하고 시원한 매력을 과시해왔던 박진희는 세월의 굴곡에 상처받으며 강인하게 성장하는 여류사업가로 변신한다. 이수경은 반대다. 올해 초 방송했던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에서 아픔을 간직한 미혼모 역을 소화했던 이수경은 이번엔 건강미가 돋보이는 여자 경찰로 나온다.
5월 여자전쟁에서 기대를 더하는 또 다른 여전사는 김선아다. 지난해 ‘시티홀’로 코미디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김선아는 26일부터 SBS가 방송하는 수목드라마 ‘나는 전설이다’로 돌아온다. 주부 밴드 이야기다. 김선아의 경쟁 상대는 3월 대전의 승자인 문근영. 기선을 제압하한 문근영에게 도전한 김선아가 전매특허 코미디 연기를 앞세워 승기를 빼앗을지 눈길을 끌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