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방송화면 캡처.
세계에서 제일 작은 보디빌더가 화제다. 주인공은 인도 로미오(23)씨.
로미오 씨는 8일 오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 출연, 장애를 극복하고 인간승리를 일궈낸 세계 최단신 보디빌더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로미오 씨에 따르면, 신장은 84cm. 몸무게는 불과 10kg 미만이다. 유아 3세 때 발육이 멈춰 치아는 물론 뼈도 덜 자란 작은 체구를 갖고 있다.
하지만 그는 건강한 남성성을 기르기 위해 4년 전부터 보디빌딩에 도전했다. 지난 2006년에는 세계 최단신 보디빌더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덕분에 여느 단신보다도 몸의 균형과 비율이 잘 잡혔다는 호평을 듣게 됐다.
이날 로미오 씨는 스타킹 녹화장에서 그간 키워온 근육을 맘껏 뽐냈다. MC 강호동의 한 팔에 매달려 오래 버티기는 물론 팔 굽혀 펴기, 물구나무서기 등 일반 성인남자 못지 않은 체력을 자랑했다. 이밖에 인도 랩과 댄스를 선보이며 다양한 끼를 선보였다.
강호동은 "신체의 한계를 넘어선 도전에서 승리한 모습이 모든 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다"며 로미오에게 황금 월계관과 '스타킹 인간승리상'을 수여했다.
로미오는 "평소 유튜브 사이트를 통해 스타킹을 즐겨봤다"면서 "장애에 대해 불평하기보다는 오히려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찬 나야말로 보통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스타킹에 출연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출연동기를 밝혔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