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추트레인' 추신수(28.클리브랜드 인디언스)의 '명품 수비'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의 명품 수비가 발휘된 것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말. 추신수는 볼티모어 선두타자 타이 위긴튼을 빨랫줄 같은 송구로 2루에서 잡아내는 묘기를 뽐냈다.
상황을 좀 더 자세하게 풀이하면, 선두 타자 타이 위긴튼은 클리브랜드 선발 제이크 웨스트브룩의 2구 째 싱커를 노려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타구가 워낙 잘 맞았던 터라 추신수의 옆을 완전히 가를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재빨리 쫓아간 뒤 슬라이딩을 하듯 미끌어지면서 타구를 몸으로 막아냈다. 이후 지체없이 공을 잡아 2루로 정확하고 빠르게 던져 타자 주자를 아웃시켰다.
1-0, 한 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상황에서 추신수의 호수비가 아니었더라면 클리블랜드로서는 어려운 승부를 이어갈 수도 있었다.
추신수는 시즌 네 번째 어시스트(주자를 잡아내는 것)를 기록, 디트로이트의 매글리오 오도네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우익수 가운데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타석에서는 안타를 쳐내며 두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1사 2루 상황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3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잠잠하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좌완 선발 마크 헨드릭슨의 137km짜리 빠깥쪽 커터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오스틴 컨스의 내야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지만 이후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다.
8회초에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사 1루 상황에서 유격수 앞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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