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스포츠동아 DB
2일 산케이스포츠, 스포츠니폰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1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드라마 ‘아이리스’의 OST콘서트에서 스탠드 앞좌석 1400석이 이미 표가 팔린 상태에서 돌출무대를 설치하는 바람에 증발해 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돌출무대로 인해 없어진 좌석을 예매했던 관객들이 거세게 항의했고, 제작진은 슈퍼아레나 4층과 5층에 대체 좌석을 급히 마련했지만, 화를 참지 못한 일부 관객의 신고로 경찰 15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공연이 1시간이나 지연되자 이날 콘서트 출연자인 이병헌이 무대에 올라 “문제가 발생해 공연 시작이 늦어져 미안하다. 준비된 것을 200% 보여드릴 테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달라”며 사과했다.
결국 2회 공연 합계 2800명이 대체 좌석에서 콘서트를 관람해야 했다.
이번 공연은 현재 일본 TBS에서 방영중인 ‘아이리스’의 홍보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5월 26일 오사카 오사카죠홀과 6월1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각각 2회씩 모두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공연에는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탑 등 드라마 출연자와 OST에 참여한 신승훈 백지영 김태우도 참석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