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사진)이 드라마 ‘아이리스’를 위해 다시 일본을 방문한다.
‘아이리스’ 방영을 앞두고 일본에서 4월 중순 한 차례 홍보 활동을 벌였던 이병헌은 이달 말 다시 일본을 찾아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병헌은 현재 새 영화 ‘악마를 보았다’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어서 아직 구체적인 출국날자는 정하지 못하고 있지만, 촬영이 끝나는 월말께 간다는 기본 일정을 정했다.
지난 방문이 ‘사전홍보’에 비중을 뒀다면, 이번에는 ‘감사의 방문’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6월까지 방영될 ‘아이리스’가 이병헌 효과 덕분에 시작부터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리스’는 외국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일본 지상파 방송인 TBS의 황금시간대인 오후 9시(매주 수요일)에 편성됐다. 4월21일 첫 방송에선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상파에 앞서 방영을 시작한 유료 위성채널 CS-TBS에서도 4월24일 방영된 8회는 4.3%%라는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CS-TBS의 평균 시청률이 1%%대인 점을 감안하면 4.3%%는 기록적인 수치다.
‘아이리스’는 이병헌의 일본 내 인기와 더불어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해외 로케이션을 비롯한 대규모 세트 등의 화려한 볼거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