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동호인들 모여라”

입력 2010-06-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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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의 뜨거운 열기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의 하이라이트인 개막식 퍼레이드. 사진은 2009년 전북 전주시에서 개최된 축전 개막식에서 전라북도팀이 입장하고 있는 장면이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11일 부산서 개막
13일 까지 개최…가수 비 등 축하공연

프로게이머 참가 e-스포츠대회도 열려

세미나·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 가득

‘스포츠 7330’ 참여확산을 위한 ‘2010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이하 축전)’이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축전에는 생활체육동호인 선수단과 시민 등 6만여 명이 참가하며, 50개 종목별 시도 대항전으로 경기를 치른다. 화려한 개,폐막식과 함께 생활체육 공연,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 등도 운영된다.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행사인 축전은 국민생활체육회,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생활체육회와 전국 종목별연합회,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대학생활체육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2001년 제주를 시작으로 충북, 경남, 광주, 충남, 전남, 울산, 대구, 전북에 이어 열 번째 행사이다.

올해는 정식종목 29개, 시범종목 10개, 장애인종목 6개 등 모두 50개 종목에 약 1만 4000여 명의 동호인선수단, 5000 여명이 넘는 자원봉사자, 4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게 된다. 종목별 경기는 부산광역시 13개 구·군 61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에는 사상 처음으로 프로 게이머들이 참가하는 e-스포츠대회가 열린다. e-스포츠대회는 50개 종목과는 따로 진행되며 시민들은 전문 게이머들의 실제 경기장면을 관람하며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생활체육 국제교류를 위해 대만 동호인 선수단 65명도 참가한다. 채진위 대만체육회장을 단장으로 한 대만선수단은 사격, 게이트볼, 우슈, 우드볼 등 4개 종목에서 국내 동호인들과 함께 기량을 겨루게 된다. 한국, 대만의 생활체육교류는 올해 처음 시작된 사업으로, 11월에는 한국 선수단이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다.

축전 기간에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학술세미나(11일 오후 2시, 동아대)가 개최되며,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아시아드 주경기장 주변에서 열린다.

신종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뉴스포츠 시연마당, 스포츠용품 상설부스도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스포츠 용품을 특별염가로 구입할 수 있다.

축전 기간 내내 각 지역 특산물 장터도 운영되며, 다채로운 문화이벤트도 열린다. 무료 간이급식소도 상설 운영된다.

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1일 오후 7시부터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식 한 시간 전부터는 식전행사가 펼쳐진다.

해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개막식 선수단 입장은 올해 역시 각 시도의 특징을 살린 상징물과 캐릭터 등 재미있는 볼거리로 관람객들을 열광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각 지역을 상징하는 노래에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입장하는 선수단의 퍼레이드는 축전의 최대 하이라이트이자 볼거리. 선수단은 입장하면서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하루 30분 운동하자’는 스포츠 7330 캠페인도 함께 펼친다.

개막식 공식행사가 끝난 뒤에는 가수 비, 인순이, 박현빈 등 최정상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들이 부산의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폐회식은 13일 오후 2시 30분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되며, 대회기는 내년도 개최지인 인천광역시로 이양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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