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 2, 한국 월드컵 16강 확률 29.5%로 예측

입력 2010-06-09 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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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는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Inc., 이하 EA)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자사의 게임포털 피망에서 서비스 중인 축구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 2에서 2010 남아공 피파 월드컵(이하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고 금일(9일) 밝혔다.

이번 시뮬레이션은 ‘FIFA 온라인 2’ 게임 내에 적용되어 있는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을 활용했으며, 월드컵을 맞이해 업데이트된 최신 선수 및 국가대표팀의 세부 정보를 반영해 총 500회 실시됐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알아본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확률은 29.5%였다. 이 데이터는 16강 진출 최소 기준인 1승 1무를 기록했을 때 확률로, 대한민국이 2승 이상으로 진출할 확률은 11.3%, 3승 전승은 3.2%이었다.

이런 결과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기본 전술인 4-4-2 포메이션과 1군 선발진의 데이터를 반영한 결과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속한 B조의 시뮬레이션 결과는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우세 속에 한국팀과 그리스의 경쟁이 치열했다. 또한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나이지리아는 1승 1무 이상 기준으로 16강 진출 확률이 38.2%로 한국보다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실제 월드컵에서는 핵심 전력인 존 오비 미켈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향후의 행보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는 2승 이상으로 16강에 진출할 확률이 46.6%로 가장 높았으며, 4강까지는 큰 무리 없이 진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총 500회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최다 4강 진출국가는 현 FIFA 랭킹 1위 브라질이 차지했다. 브라질은 4강에 총 221회 진출해 2위 그룹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2위는 이번 월드컵의 또 다른 우승후보인 무적함대 스페인으로 146회 진출했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총 136회 진출하며 3위에 올랐다.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 아르헨티나가 각각 123회와 113회를 기록하며 4위와 5위로 뒤를 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가 87회 4강에 진출하며 6번째로 많이 4강에 진출한 것. '검은 예수' 디디에 드록바를 중심으로 유럽 빅리거들이 대거 포진한 코트디부아르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펼쳐지는 첫 월드컵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남아공 월드컵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브라질이 뽑혔다. 브라질은 총 500회의 시뮬레이션에서 99회 우승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에는 65회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 3위에는 53회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스페인은 52회 우승으로 4위에 그쳤다.

한편, 득점왕인 골든슈의 후보군으로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8.7골),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8.5골), 브라질의 루이스 파비아누(8골), 페르난도 토레스(7.2골),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골)이 자리잡았다.

김한준 게임동아 기자 (endoflife81@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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