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빅마우스] 차범근 “우리 두리 잘하잖아?”

입력 2010-06-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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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은 아주 훌륭했다. 다음은 우리(일본) 차례다.(일본 오카다 다케시 감독. 한국전이 일본에게 큰 자극이 됐다며 선수들을 모아놓고)

동료 기성용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그리스 대표팀 사마라스. 한국전 후 셀틱에서 함께 뛰고 있는 기성용에게 인사를 전하며)

이제는 한국전을 생각할 때다. 시간은 충분하다.(아르헨티나 대표팀 메시. 나이지리아전 후 한국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청용과 기성용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건방져 보일 정도로 자신감이 넘친다.(위건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한국 대표팀의 ‘쌍용’의 존재가 돋보인다며)

차위원님 제가 질문할 때는 침묵하시더니 경기 종료 뒤에는 ‘우리 두리 잘하잖아?’라며 초흥분. 순수 그 자체. (SBS 배성재 아나운서. 한국-그리스전 중계 후 차범근 해설위원의 뒷 이야기를 전하며)

에인세의 골로 앞서가긴 했지만 후반에는 몇 차례 역습을 당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카를로스 테베스. 나이지리아전 승리 이후 만족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내며)

신께 감사드린다. (나이지리아 골키퍼 빈센트 에니에아마. 세계적인 공격수가 즐비한 아르헨티나를 상대해 1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후)

부부젤라는 남아공 월드컵의 상징이다. (대회 조직위원회 리치 음콘도 대변인. 부부젤라의 소음 문제를 지적하는 언론에 반박하며)

골이 들어가는 순간 만감이 교차했다. (미국 골키퍼 팀 하워드. 잉글랜드 골키퍼 그린의 실책으로 동점골이 들어가는 순간, 미국 선수로 기쁨과 같은 골키퍼로 동병상련이 함께 느껴졌다며)

할 수만 있다면 미국 축구대표팀을 쫓아다니고 싶다. (NBA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보스턴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고 있지만 월드컵 미국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하며)

아프리카 출신 감독이 더 많아져야한다. (알제리 라바흐 사단 감독. 월드컵에 참가한 아프리카 6개국 중 알제리를 제외한 5개국 감독이 유럽과 남미 출신이라며)

골키퍼를 비난하지 말라. 자블라니가 진짜 별난 공이다. (잉글랜드 주장 스티븐 제라드. 미국전에서 골키퍼 그린의 실수를 공인구 자블리나에 뒤집어씌우는 깊은 동료애를 발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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