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교수. [사진제공=MBC]
손 교수는 17일 오전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서울 홍은동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한 청취자와 깜짝 전화 인터뷰를 했다.
이날 인터뷰 중 손 교수는 “(그리스 전 때)생각이 모자랐다. 경기 시작하기 한시간 전 쯤 치킨집에 전화했는데 열군데 이상의 치킨집 모두 전부 통화중이었다”며 그리스 전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치킨집 사장 또한 “보통때는 치킨이 40-50수 정도 팔리는데 그리스 전때는 150-200수 정도 팔려 매출이 5배 정도 늘었다”면서 “마치 발칸포에서 탄피가 떨어지듯 주문서가 떨어졌다”는 비유를 들어 월드컵 특수를 실감케 했다.
이에 손 교수는 “오늘은 아침먹고 치킨예약을 바로 해야겠다”며 웃음지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2차전을 갖는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