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굿바이 안타 조동화가 끝내줬다

입력 2010-06-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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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오른쪽)가 1회초 2점홈런(시즌 19호)을 날린 뒤 홈에서 조성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대호는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 경기종합 (18일)

SK 대역전극…KIA 5연승 저지
이대호 19호…홈런 공동선두


SK가 9회말 조동화의 2타점 역전 끝내기 2루타로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SK는 1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전에서 1-3으로 뒤지던 9회말 대거 3점을 뽑아내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9회초 KIA에 1점을 내줄 때만 해도 패색이 짙었으나 9회말 1사 2루서 윤상균이 호투하던 윤석민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차로 뒤쫓았고, 계속된 1사 1·2루에서 조동화가 바뀐 투수 서재응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SK는 KIA전 4연승을 달렸고, KIA는 최근 4연승을 마감했다.

잠실에서는 6위 LG가 5위 롯데를 7-4로 격파하고 게임차를 없앴다. LG 선발투수 봉중근은 7.2이닝 3실점으로 최근 5연승 및 시즌 7승째를 올렸고, 이대형은 1-2로 뒤진 2회말 시즌 첫 홈런을 역전결승 3점홈런으로 연결했다. 롯데는 최근 4연패(1무 포함)에 빠졌다. 이대호는 1회 2점홈런(시즌 19호)으로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고, 가르시아도 9회 시즌 18호 솔로홈런을 기록했지만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는 대구에서 삼성을 7-2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선발 최영필은 5.1이닝 2실점으로 2008년 7월 26일 사직 롯데전 구원승 이후 거의 2년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목동경기는 넥센이 2-1로 앞선 2회말 종료 후 폭우가 쏟아져 노게임으로 선언됐다. 두산 김현수는 1회 시즌 11호 솔로홈런을 때려냈으나 빗물에 날아가고 말았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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