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김성근(사진) 감독은 25일 사직구장에 도착해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비 내리는 필드를 가로질러 1루측 롯데 덕아웃으로 향했다. 누구도 대동하지 않았다. 곧장 덕아웃 뒤편 롯데 감독실로 들어갔다. 오후 5시 30분경이었다.
거기서 문을 닫고 통역 커티스 정을 통해 5분간 선 채로 얘기를 나눴다. 취재진이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김 감독은 바로 3루쪽 SK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문을 나올 때, 카메라 셔터를 누른 사진기자를 향해선 “이런 거 찍지 마라”고 손으로 막았다.
자리로 돌아온 김 감독은 “(비가 내려도) ‘경기하자’고 했는데 ‘안 한다’고 하더라”고 말하고는 입을 닫았다. 미리 롯데 쪽에 연락을 하지 않고 갔다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사직구장 코치실이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작년 롯데 조성환이 SK전에서 얼굴을 맞아 수술을 받는 사고가 터졌을 때도 김 감독은 롯데 감독실을 찾아간 바 있다.
김 감독은 함구했으나 최연장자인 자신이 직접 상대 팀 덕아웃을 찾는 일은 보기 힘든 장면이다.
소위 ‘롯데 모래알’ 설화에 얽힌 부담감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김 감독의 결벽증적 완벽주의를 감안할 때 전화로 사과를 했다고 해도 직접 얼굴을 맞대고 확실히 해두고 싶었을 것이다.
이에 관해 로이스터 감독은 통역을 통해 “안부를 주고받았을 뿐이다. (모래알 발언은) 오래전에 사과를 받아서 잊어버린 일이다. 김 감독이 3번째 찾아오는 것이다. 다른 감독들과도 경기하기 전 인사를 나눈다. (모래알 발언은) 이제 지나서 기억도 안 난다”고 말했다. 또 로이스터 감독은 23일 LG-SK전에서 있었던 김광현 대타 출장에 관해선 “메이저리그에서도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절대 (상대가)화낼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사직|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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