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페트병 비키니’ 논란에 난감…

입력 2010-06-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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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비키니를 입고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던 최화정은 23일 실제로 행동에 옮겼다. 사진제공|SBS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비키니를 입고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던 최화정은 23일 실제로 행동에 옮겼다. 사진제공|SBS

박진희 '페트병 비키니' 논란…“그래, 나도 한번 벗어봐?”…‘비키니 세리머니’ 화제
최화정 과감한 결행에 자극
여자스타들 뜨거운 화두로
박진희 “에코비키니 도전?”


‘여자스타의 신(新)세리머니는 비키니 수영복?’

그야말로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하는 세리머니가 아닐까 싶다. 비키니 수영복 차림이 여자 스타들 사이에서 월드컵 세리머니의 가장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그렇다면 나도 한번?’이라며 요즘 여자 스타들을 고심하게 만들고 있는 비키니 세리머니의 원조는 배우 겸 방송인 최화정. 그녀는 국가대표팀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23일 앞서 밝힌 공약대로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방송에서 최강동안으로 명성을 날리기도 했던 그녀는 이번 비키니 세리머니를 통해 몸매 역시 ‘나이를 잊었음’을 과시해 팬들의 눈길을 더욱 붙잡았다.

일명 ‘최화정 비키니’가 월드컵 16강 진출의 환희를 드러내는 극적 수단으로 각광받자, 다른 여성 스타들 역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비키니 세리머리를 고려해보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가 배우 박진희. 그동안 트위터를 통해 환경운동을 전개해온 그녀는 24일 최화정의 비키니 세리머니와 맞물려 이른바 ‘에코 비키니’라 불리는 친환경 비키니 차림으로 후속 세리머니는 어떨까란 자신의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에코 비키니는 재활용 페트병이 소재로 쓰였단 것에 빗대 일명 ‘페트병 비키니’로 불리며 엉뚱한 상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화제가 일파만파 커지자, 박진희는 이날 비키니 세리머니를 공약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약속을 이행하라는 압력을 받기에 이르렀다.



박진희의 한 측근은 이에 대해 “친환경 비키니 수영복이 있다는 게 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였는데, 제2의 세리머니를 할 것처럼 번져 그녀가 무척 난감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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