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4위팀서 MVP?…우루과이 포를란 골든볼

입력 2010-07-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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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는 득점왕 신인왕 등 2관왕

남아공월드컵 개인상의 주인공이 모두 결정됐다.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의 주인공이 4위 팀에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우루과이 주장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월드컵 취재단 투표에서 최다득표를 차지하며 수상자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한국시간) 기자단 투표 중 전체의 23.4%%를 얻어 21.8%%를 기록한 네덜란드의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터 밀란)를 제치고 골든볼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스네이더르가 실버볼을 받았고, 16.9%%의 지지를 받은 스페인의 간판 공격수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가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98년 프랑스월드컵부터 4개 대회 연속해서 우승팀에서 골든볼의 주인공이 나오지 않는 진기록도 이어졌다.

포를란은 이번대회에서 우루과이를 4강 진출로 이끌며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개인 기량 뿐 아니라 팀을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포를란은 7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FIFA는 “포를란이 공격수들 가운데 가장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독일의 신성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는 2관왕을 차지했다. 뮐러는 5골을 넣어 스네이더르와 비야, 포를란과 동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뮐러는 어시스트 3개를 기록해 각각 1개에 그친 스네이더르와 비야, 포를란을 제치고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트의 주인공이 됐다. 스네이더르와 비야는 각각 실버 부트와 브론즈 부트를 받았다.

최고의 신인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영플레이어도 그의 몫이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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