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청담동 며느리’ 이어 ‘섹시로커’ 변신

입력 2010-07-16 09: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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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은이 이번엔 섹시 로커로 변신했다.

8월2일 첫 방송예정인 SBS 새 월화극 '나는 전설이다'의 여주인공 김정은은 '컴백 마돈나 밴드'의 보컬 전설희 역을 맡아 고급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로커를 연출했다.

김정은은 9일 진행된 티저 화보 촬영에서 기존 로커들이 입는 찢어진 청바지 대신 몸매가 드러나는 스팽글 달린 와인빛 미니 원피스를 선택했다. 글래디에이터 킬 힐에 심플한 목걸이를 매치, 섹시하면서도 블링블링한 느낌을 살린 것.

이날 김정은이 입은 미니원피스는 크레이지 엣 콜롬보, 목걸이는 쇼파드 제품으로 가격대만 수백만 원에 달한다.

김정은의 스타일리스트 이보람 실장은 " '컴백 마돈다 밴드'가 선보이는 노래들이 경쾌하고 재밌는 경향이 있는 만큼 거친 느낌 보다는 라인이 들어간 튜브 원피스 등 록(rock)적이지만 고급스러움을 지향한 의상을 위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이 떄문에 하루 촬영에만 10~20벌의 의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은 다리가 길고, 몸매가 뛰어나기 때문에 어떤 의상을 입어도 멋스럽게 소화해낸다. 이번 작품에서 다양한 스타일 변신을 감행할 김정은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티저 촬영에서는 다소 복고풍의 느낌을 원했기 때문에 멤버들이 모두 각자 스팽글이 달린 의상을 공수해왔다"며 "김정은 외에도 홍지민, 장신영, 쥬니 등 다른 여배우들도 카리스마 넘치는 실력파 여성 밴드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최근 같은 드라마 촬영에서 '청담동 며느리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는 전설이다'는 삶에 지친 여성들이 모여 밴드를 결성, 음악으로 삶의 아픔을 달래는 과정속에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외과의사 봉달희’, ‘카인과 아벨’을 연출했던 김형식 감독과 영화 '국가대표'와 '미녀는 괴로워'의 이재학 음악감독이 호흡을 맞췄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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