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유재석. 스포츠동아DB
채권단 80여억 가압류 처분
유재석, 강호동, 고현정 등 디초콜릿이앤티에프(이하 디초콜릿)에 소속된 연예인들의 출연료가 가압류돼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디초콜릿이 채권단으로부터 80여억 원의 가압류 처분을 받게 되면서 소속 연예인들의 출연료 등이 가압류돼 위기에 처한 것.
특히 디초콜릿이 경영난으로 MBC ‘황금어장’ 등 기존 제작 프로그램에서도 손을 떼는 등 가압류 처분이 실제 손해 배상액으로 확정될 수도 있다.
디초콜릿의 한 관계자는 16일 이와 관련해 “가압류된 소속 연예인들의 출연료 액수는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지만 두 달 정도 출연료를 받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며 “2일 새 대표이사가 선임된 후 소속 연예인들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최우선을 해결하려고 노력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료 미정산 문제로 인해 연예인들의 계약 해지 사태를 우려하는 시선에 대해서는 “경영상의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회사를 믿고 기다려주고 있으며 계약 해지를 얘기하는 것은 조금 성급한 것 같다”고 답했다.
디초콜릿은 6월21일 전 경영진의 횡령 혐의로 검찰이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하는 등 조사를 받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