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버디 아마대회 4차예선] 베테랑의 힘!…정광호씨 백카운트V

입력 2010-07-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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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 골프장의 스카이·밸리코스에서 열린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 4차예선에서 2언더파 70타로 스트로크부문 우승을 차지한 정광호 씨가 호쾌한 티샷을 한 후 볼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언더파 70타로 스트로크부문 우승
신페리오선 오재철씨 68.60타 1위
아마챔프 최원철씨는 어부지리 통과


무더위 속에 펼쳐진 제4회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 4차 예선에서 정광호 씨가 스트로크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정 씨는 19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 골프장 스카이·밸리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로 2언더파 70타를 쳐 이대환, 송용현 씨와 동타를 이뤘으나 백카운트(후반 9홀의 성적으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에 따라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 씨는 6월 경기도 용인 프라자 골프장에서 열린 2차 예선에 출전했다 한 차례 탈락의 아픔을 맛봤지만 두 번째 도전에서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구력 20년의 베테랑 골퍼 정 씨는 리베라, 신안, 그린힐 골프장의 클럽 챔피언끼리 격돌하는 리베라 통합챔피언전 우승자 출신. 베스트 스코어는 8언더파 64타다. 침착한 경기 진행과 집중력이 돋보인다. 이날도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보기를 하나도 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권영일, 공병선, 이수호, 최원철 씨가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쳐 스트로크 부문 7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 4차예선 스트로크, 신페리오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트로크 부문 3위 송용현, 2위 이대환, 1위 정광호, 허원영 골프버디 공동대표, 김종건 스포츠동아 편집국 부국장, 정승욱 골프버디 공동대표, 스트로크 부문 1위 오재철, 2위 유성목, 3위 이순호(맨 왼쪽부터).


5월 한국미드아마추어선수권을 우승했던 최원철 씨는 7월5일 끝난 3차 예선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두 번째 도전에서 힘겹게 예선을 통과했다. 아마추어 챔피언의 자존심을 겨우 지켜냈다.

4차 예선에서는 지난 1∼3차와 달리 우승부터 7위까지 1타 차에 불과하고 동점자가 많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실력의 상향 평준화가 눈에 띄었다.

신페리오 부문에서도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오재철 씨는 그로스 스코어 77타에 핸디캡 8.40을 적용받아 네트 스코어 68.60타로 우승했다. 유성목 씨는 그로스 스코어 78타에 핸디캡 8.40을 적응 받아 네트 스코어 69.60타로 준우승했다. 1언더파 71타를 쳐 스트로크 부문 4위에 올랐던 이순호 씨는 신페리오 부문에서 3위에 올라 결승티켓을 따냈다. 그 덕에 최원철 씨가 스트로크부문 8위에서 7위로 올라서는 행운을 잡았다. 방주인, 한기용, 김동천, 이홍규 씨는 신페리오 부문 4∼7위로 10월 펼쳐지는 결승전 진출의 행운을 잡았다.

2장의 결승 티켓이 걸린 여성부에선 구력 3년도 안 된 새내기 골퍼 한주랑 씨가 1오버파 73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1위에 올랐고, 김정란 씨는 4오버파 76타로 2위에 올라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4차 예선까지 끝낸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는 오는 8월23일 무대를 충북 청원군 실크리버 골프장으로 옮겨 5차 예선전을 펼친다.

 


여주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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