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2위 삼성엔 있고 6위 KIA엔 없는…무적 불펜!

입력 2010-07-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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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권혁. [스포츠동아 DB]

삼성 7 - 3 KIA (광주)

삼성과 KIA는 시즌 초 SK, 두산과 함께 확실한 4강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현재 순위는 2위와 5위.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올해 양 팀의 가장 큰 차이는 불펜이다. 삼성은 20일 경기를 포함해 5회까지 앞선 36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팀 블론세이브는 단 6차례. 제1선발 윤성환에 이어 마무리 오승환까지 빠졌지만 안지만-권혁(사진)-정현욱의 필승불펜이 제 몫을 다해준 덕에 팀 전체가 역전불허의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다. 반면 KIA는 불펜의 부진으로 연패를 거듭했다. 팀 블론세이브는 14개로 압도적 1위이고 26차례 역전패를 허용했다. 마무리 유동훈이 6차례, 손영민과 곽정철이 각각 5번과 3번 승리를 날렸다. 장성호를 내주고 투수 안영명과 박성호를 영입했지만 기존 불펜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20일 KIA는 구멍 난 선발을 대신해 김희걸-손영민-박경태-곽정철에게 5이닝을 맡겼다. 그러나 10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며 다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광주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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