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자료 다 내 놓으시오”

입력 2010-07-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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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한축구협회에서 조광래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조광래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감독, 업무 첫날부터 선수·일정 파악 분주

조광래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업무가 본격 시작됐다.

평소에도 꼼꼼하고 철저한 성격으로 잘 알려진 그는 공식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대표팀 파악에 들어가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기자회견 직후 이사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눈 뒤 홍보국에 들러 2009년부터 시기별 대표팀 소집 명단, 남아공월드컵 가이드 북, 해외원정용 대표팀 소개 책자, 협회 직원 연락망 등을 잔뜩 챙겨갔다.

홍보국 이원재 부장은 “대표팀 선수들의 특징이나 성격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물어보셔서 아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말씀드렸다. 어쩌다보니 1시간 이상 긴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사회 후 이사들과 점심식사를 한 뒤에는 협회 김진국 전무이사 방을 찾았다.

협회 행정에 대해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김 전무와의 만남이었던 만큼 이번에는 좀 더 심도 있는 이야기가 오고 갔다. 조 감독은 메모까지 해 가며 김 전무와 향후 대표팀 일정과 방향 등에 대해 충분히 대화를 나눈 뒤에야 창원행 승용차에 몸을 실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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