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172에 평균연령 15세…걸그룹 新무기 무섭네

입력 2010-08-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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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델돌” 평균신장 172cm의 큰 키로 ‘모델돌’이란 별칭을 얻으며 데뷔전부터 화제를 모은 나인뮤지스.

“우리가 모델돌” 평균신장 172cm의 큰 키로 ‘모델돌’이란 별칭을 얻으며 데뷔전부터 화제를 모은 나인뮤지스.

■ 가요계 걸그룹 ‘루키전쟁’

평균신장 172cm ‘나인뮤지스’
평균연령 15세의 ‘지피베이직’
시크릿·레인보우 등 벌써 주목

소녀시대와 카라, 포미닛 등 걸그룹이 해외진출에 나서면서 국내 활동이 뜸해진 사이, 그 뒤를 쫓는 새로운 걸 그룹들이 8월 대거 등장하고 있다. 이른바 가요계 ‘걸그룹 루키리그’가 벌어지고 있는 것.

시크릿, 레인보우, 제이큐티, 나인뮤지스, 지피 베이직, 미스에이, 시스타, 걸스데이 등 새롭게 정상에 도전하는 걸그룹들이 모두 8월 일제히 활동에 나섰다.

이들 중 가장 앞서가는 걸그룹은 시크릿과 레인보우다. 이미 한 차례 음반을 발표하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주목받았던 레인보우와 시크릿은 10일, 12일 두 번째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아이서틴’의 리모델링 그룹으로 관심을 모았던 제이큐티도 13일 두 번째 싱글을 발표한다. 이들은 이번 음반을 통해 경쟁이 치열한 걸그룹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8월에 데뷔하는 신인 걸그룹 중 가장 주목받는 팀은 단연 나인뮤지스다. 아홉 멤버의 평균신장이 172cm로 알려지면서 이미 ‘모델돌’이란 별칭을 얻은 나인뮤지스는 12일 데뷔 싱글을 온라인에 공개할 계획이다.

평균연령 15세로 진정한 ‘걸’들로 구성된 6인조 지피 베이직도 8월 둘째 주 데뷔음반을 발표하고 루키리그에 나선다. 1명이 초등학교 6학년이고 나머지는 모두 중학교 2학년생이다.

‘푸시 푸시’란 노래로 주목받는 시스타는 휴식 없이 곧바로 9월2일 두 번째 싱글을 발표한다.
이미 데뷔 한 달도 안돼 Mnet ‘엠 카운트다운’과 SBS ‘인기가요’ 등 순위프로그램에서 잇달아 1위에 오른 미스에이도 한동안 ‘배드걸 굿걸’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처럼 신인급 걸그룹이 8월 들어 국내에서 루키리그를 형성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사이 톱클래스로 꼽히는 소녀시대와 카라, 포미닛, 티아라 등은 나란히 일본진출에 나서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스타제국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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