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계의 귀공자’ 테이가 여섯 번째 정규 음반과 함께 돌아왔다. 테이는 서른 즈음에 발표한 이번 앨범을 통해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기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2008년 5집 ‘더 노트(The note)’를 통해 발라드의 힘을 과시한 테이는 6집 ’태이(太利)’를 발표했다. 하지만 테이는 음반을 내놓은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방송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사고 있다.
특히 테이는 지난달 말 동료 가수 나윤권과 태국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음반 발매일 이후 6일에 입국하는 등 이번 음반활동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테이의 소속사 한 관계자는 8일 “테이가 오랜만에 음반을 발표했지만 방송활동은 하지 않는다”며 “테이와 협의해 결정한 일이고, 건강상의 문제 등 다른 이유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요 프로그램에서 테이의 모습은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그러나 테이의 방송활동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미쳐서 너를 불러’는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타이를곡 ‘미쳐서 너를 불러’는 가수 정엽과 피아니스트 겸 가수 에코 브릿지가 결성한 프로젝트 팀 허니듀오(Honeydew'o)가 공동 작사 작곡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