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새앨범 ‘19금’ No!”

입력 2010-03-09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아이 위한 첫 선물은 노래”

“아이를 위한 선물? ‘19금’이 아닌 최초의 앨범을 낸다는 것.”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사진)가 예비 아빠로서 5월 태어나는 아기를 위해 독특한 선물을 준비했다. 9일 공개되는 12번째 앨범 ‘에필로그’가 그것.

타블로는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에픽하이 최초로 ‘19 금’이 아닌 음반을 내놓게 됐다”며 “아이가 19살이 될 때까지 (에픽하이에 관련된) 어떤 노래도 들려줄 수 없다는 아쉬움”이 새 앨범 제작에 반영된 셈이라고 밝혔다.

타블로의 아내이자 배우인 강혜정은 5월 출산을 앞둔 상태. 타블로는 “출산 예정일을 앞두고 순조롭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아기의 이름은 남녀 모두에게 어울릴만한 것으로 지어놓았다”고도 했다.

타블로는 “음반 제작에 임하는 마음이 전과는 달라졌다”는 ‘예비 아빠’의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젠 가족을 위해서도 음악을 하게 됐다”는 것.

새 앨범의 수록곡 가운데 “아내나 태어날 아기를 직접적 소재로 한 노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열심히 만들었다는 점에서 가족(을 향한 마음)이 반영된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새 음반 ‘에필로그’에는 연주곡 3개를 포함해 모두 10곡의 새 노래가 실려 있다. 타블로는 이 음반에 대해 데뷔 7년째에 접어든 “에픽하이의 음악을 되짚어보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블로는 배우 강혜정과 지난해 10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