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감독“박주호 보러 일본 갑니다”

입력 2010-08-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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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동아DB

나이지리아전 결장…기량 점검못해

내일 이와타-오미야 경기 직접 관전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사진)이 연일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데뷔전을 마친 직후 ‘경기 평가서’를 공개한데 이어 대표 선수들의 소속팀 경기를 보기 위해 일본으로 날아간다.

대한축구협회는 “조광래 감독이 15일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와 오미야 아르디자의 경기를 직접 관전 한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박태하 코치와 함께 일본으로 이동한다. 이와타-오미야전에는 총 4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이와타에 박주호와 이강진, 오미야에 이천수, 이호 등이 소속돼 있다. 조 감독은 점검 대상을 박주호로 한정했다. 확대해석을 우려한 듯 협회를 통해 “점검 대상 선수는 박주호다”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11일 열렸던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 맞춰 박주호를 불러들였지만 경기에 투입시키지 않았다. 이영표와 포지션이 겹치는 까닭에 박주호에게 기회를 주지 못 했다. 조 감독은 대신 일본으로 가 그의 능력을 점검하기로 결정했다.

조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의 소속팀 경기장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그들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단순하게 경기만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경기 후 따로 미팅을 갖는 등 대화의 시간을 통해 대표팀이 원하는 바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박 코치는 일본으로 떠나기 하루 전인 14일 전남-제주전이 열리는 광양전용구장을 찾는다. 박 코치는 이 경기를 통해서 전남의 유망주 지동원, 제주 수비수 홍정호 등 대표선수들의 활약상을 지켜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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