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콘서트에 정우성 출연…왜?

입력 2010-08-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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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아테나…’ 에 인질 가수로 특별출연
“제작비 아끼고 촬
영 실감 났고…일석이조”

배우 정우성. 스포츠동아DB

‘정우성(사진)이 SM타운 콘서트엔 웬일로?’

정우성이 보아·강타·소녀시대·슈퍼주니어 등이 총출동한 ‘SM타운 라이브 10 월드투어’(이하 ‘SM타운’) 공연에 나타나 관심을 모았다.

21일 오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콘서트는 보아·강타·소녀시대·슈퍼주니어 등 50여명의 연예인들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사의 합동 공연.

SM 소속 연예인이 아닌 정우성이 콘서트가 시작하기 한참 전부터 행사장에 나타나 콘서트 현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마치 현장스태프처럼 여러 상황을 챙겨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의 깜짝 등장은 다름 아닌 드라마 촬영 때문. 정우성은 11월부터 SBS에서 방송예정인 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의 촬영을 위해 이날 잠실 주경기장을 찾았다.

‘SM타운’ 공연의 하이라이트 무대를 장식한 보아는 ‘아테나’에 특별출연한다. 드라마에서 보아가 맡은 역할은 가요계의 톱스타. 극 중 보아는 대형 콘서트를 앞두고 테러리스트들의 인질극에 휘말린다. 그래서 국가정보국의 NTS 특수요원인 정우성의 특별 경호를 받으며 등장하는 것.

드라마 한 관계자는 22일 “극 중 설정과 21일 열린 콘서트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드라마 내용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따로 무대를 꾸미려면 제작비도 무시하지 못하는데, 덕분에 많은 부분이 절감되었다”며 “폭염 속에 3만5천여 명의 팬들의 눈을 피하면서 촬영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지만 덕분에 드라마에서는 현장의 생생한 긴장감을 잘 나타날 것”이라고 만족해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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