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재활승마’ 세계가 인정

입력 2010-08-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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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한국마사회가 운영하고 있는 무료재활승마 프로그램은 탁월한 치료효과로 장애아동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사진제공|한국마사회

FRDI 정회원 승격…국제적 권위 인정 받아
2005년부터 무료 재활승마프로그램 운영
올해 70여명 장애아동 체험…긍정적 평가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재활승마기관으로서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았다.

한국마사회는 25일 한국마사회가 세계재활승마연맹(FRDI : Federation of Riding for the Disabled International A.I.S.B.L.)의 정회원으로 승격됐다고 밝혔다.

세계재활승마연맹은 미국 메인주 다마리스코타에 위치해 있으며 재활승마의 발전과 국제 교류, 전문가 육성, 재활승마의 국제적 기준 확립 및 보급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현재 32개국 50개 단체가 정회원, 53개국 194개 단체가 준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금까지 준회원으로 가입돼 있다가 8월 초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한국마사회는 2005년부터 무료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10차수에 걸쳐 강습을 진행해 약 70여 명의 장애아동이 마사회 재활승마를 체험했다.

재활승마 강습을 받은 아동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근력이 좋아지는 등 참가자 대부분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됐다. 하반기 신청자 모집은 8월초에 이미 마감돼 9월부터 강습이 진행된다.

2011년도 신청자 모집은 2011년 2월에 공지한다. 재활승마 문의는 한국마사회 승마훈련원(02-509-1695, 1719)으로 하면 된다.

한국마사회 이건우 승마훈련원장은 “정회원 승격은 마사회가 재활승마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권위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일”이라며 “국내에서 세계재활승마연맹 정회원은 마사회와 삼성승마단 두 곳뿐”이라고 밝혔다.

재활승마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전신운동인 승마를 통해 회복을 도모하는 재활 치료방법의 하나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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