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7일만에 멀티히트…이범호 또 출장 불발

입력 2010-08-30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태균. 스포츠동아DB

김태균. 스포츠동아DB

지바 롯데 김태균(사진)이 7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태균은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5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하며 슬럼프에서 벗어난 김태균은 하루만에 2안타를 추가하며 타율을 0.264로 끌어 올렸다. 한 경기 2안타 이상 멀티히트는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22일 오릭스전 이후 일주일 만이다.

김태균은 1회부터 시원한 2루타로 선취타점을 올렸다. 1회초 2사 2루에서 소프트뱅크 선발 오토나리 겐지의 시속 125km 바깥쪽 체인지업을 때려 중앙을 가르는 2루타로 2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선취타점이자 이날 지바롯데가 기록한 유일한 점수로 시즌 85호 타점이다.

4회 무사 2루에서 볼넷을 고른 김태균은 6회 무사 1·3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1-2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소프트뱅크 마무리 마하라의 151km 빠른공을 밀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와타나베와 교체됐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이 만든 마지막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1-2로 패했다.

좀처럼 출장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소프트뱅크 이범호는 이날도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