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나는 최근 자신이 주인공으로 나서고 있는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의 부산 공연 중 갑자기 자신의 브래지어를 벗어 이날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극단 사라 측 관계자에 따르면, 유니나가 브래지어를 벗는 설정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지어 속 빨간 손수건을 꺼내 남자를 유혹하는 정도였지만 유니나가 갑자기 손수건을 놔두고 브래지어를 푼 것이다.
이어 유니나는 벗은 브래지어를 흔들어 공중에 돌리는 것은 물론 상대 배우의 목을 감싸고 브래지어를 함께 입으로 무는 등 자극적인 퍼포먼스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객석에서 환호가 터져나오자 처음에 당황한 듯 보이던 남자 배우도 유니나의 리드를 침착히 잘 따라 최고의 퍼포먼스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 극단 측의 설명.
선정적인 내용과 배우들의 노출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지난 3개월 간의 서울 공연 동안 2만 5000명이라는 구름관객을 모은 바 있는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는 부산 공연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출처=극단 사라 제공)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