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중국 팬들이 ‘믿겠다. 따라가겠다. 버리지 않겠다. 떠나지 않겠다’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화제다.
남성그룹 슈퍼주니어를 응원하는 길이 700m의 초대형 현수막이 중국 상하이의 공연장에 등장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합동공연 ‘SM타운 라이브 '10 월드투어 인 상하이’가 열린 11일 상하이 홍커우 체육관 외벽은 중국 팬들이 만든 파란색 현수막이 둘러쳐졌다. 이 현수막에는 하트 그림과 함께 ‘믿겠다, 따라가겠다, 버리지 않겠다, 떠나지 않겠다’는 의미의 한자와 한글이 적혀 있다.
슈퍼주니어의 중국 팬들은 ‘SM타운 라이브’가 상하이에서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특별한 선물’을 궁리하다가 이러한 대형 현수막을 만들기로 했다. 이들은 슈퍼주니어에 대한 애정을 담은 글을 새긴 70m 길이의 현수막을 10장을 만들고, 이들을 하나로 이어 붙이는 방법으로 700m에 달하는 대형 현수막을 완성했다. 현수막을 인터넷으로 본 국내 팬들은 ‘중국인답게 스케일이 크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슈퍼주니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도 “700m 현수막은 공연장에서 단연 눈에 띄었다”면서 “슈퍼주니어는 현지 팬들의 스케일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한류열풍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