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동해, 웬 영화 홍보?

입력 2010-08-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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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동해

인상 깊게 본 ‘골든슬럼버’ 트위터서 강추
팔로어 100명 초청 ‘깜짝 시사회’ 열기도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동해(사진)는 22만 명에 달하는 팔로어를 가진 파워 트위터러로 유명하다.

동해는 10일 저녁 왕십리 CGV에서 트위터를 활용한 깜짝 영화 시사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소속사나 영화홍보사와는 상관없이 순수하게 동해가 개인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해 화제를 모았다.

동해가 시사회를 주도한 작품은 26일 개봉하는 일본영화 ‘골든슬럼버’. 평범한 택배기사가 총리암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며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이 영화는 동명의 베스트셀러로도 유명하다. 동해는 영화를 본 뒤 “좋은 영화를 팔로어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뜻을 배급사에 전했다.

동해는 22만명의 팔로어가 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영화 알리기에 나섰다. 배급사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00장의 시사회 티켓을 무료로 제공한 것. 동해가 트위터에 ‘골든슬럼버’ 시사회 소식을 알리자마자 티켓은 순식간에 동이 났다.

‘골든슬럼버’ 배급 관계자는 “영화와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이 순수한 영화 팬으로 시사회를 요청해 응했다”며 “의도하지 않았지만 22만 명에 달하는 그의 팔로어에게 자연스럽게 영화를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반겼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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