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 7.2이닝 8K 무실점…SK 매직넘버 ‘1’
양현종 날아간 17승…불펜진 9회말 승리 날려단 1승만 남았다.
SK가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김광현의 7.2이닝 4안타 2볼넷 8삼진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3-0으로 완승, 페넌트레이스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최종 9승8패를 기록한 SK는 나머지 잔여 6게임 중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대구구장 통산 5번째 등판만에 개인 첫 승리를 따낸 김광현은 17승(6패)을 마크하며 다승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SK는 3회 정근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이호준이 8회 쐐기 2점 아치를 터뜨렸다.
롯데는 대전 원정경기에서 선발 이재곤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황재균의 3점 홈런 등으로 7-1로 승리했다. 타격감 회복에 나선 홍성흔은 3타수 2안타를 마크했다.
잠실 LG전 선발로 나선 KIA 양현종은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불펜이 8회와 9회, 조인성과 박용택에게 잇달아 홈런을 맞아 3-3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소중한 1승을 눈앞에서 날려 버렸다. 양현종은 전날까지 김광현과 다승 공동 1위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