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마추어 복싱이 아시안게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24일 “국제복싱연맹(AIBA)이 23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한국 복싱 선수에게 취해진 자격정지를 해제해 국제대회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며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에 내려진 자격정지도 오는 30일 새로운 회장이 선출되고 새 집행부가 구성되면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은 유재준 전 회장과 AIBA가 지난해부터 계속 갈등을 빚으며 징계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 등으로 맞서왔다. 결국 AIBA는 지난 13일 “새로운 회장과 집행부 선출을 거부했다”며 대한복싱연맹의 회원 자격을 박탈했다.
한편 대한체육회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관리위원회는 24일 신임회장 후보자 3명을 확정 발표했다. 입후보를 마친 3명의 후보는 안상수(63) 전 인천광역시장, 구상찬(53) 한나라당 의원, 김형일(54) 유림건설 회장이다. 회장선거는 3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치러진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