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산다라박 소심…전화한 기억조차 없다”

입력 2010-09-28 11: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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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천둥 남매.

그룹 엠블랙 천둥이 누나이자 그룹 2NE1 멤버 산다라박의 소심한 성격을 폭로했다.

천둥은 KBS2 ‘승승장구’의 최근 녹화에서 2NE1의 ‘몰래온 손님’으로 등장해 “누나가 무반응을 싫어한다. 특히 문자에 답문을 하지 않으면 속상해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다라박은 “어느 날 멤버들에게 동시에 문자를 보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답문이 오지 않았다”며 “답문이 오지 않으면 내가 소중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이 답문을 보내지 않는 것이란 생각이 들어 화가 나고 속상하다. 홧김에 멤버들의 전화번호를 모두 지웠다”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산다라박의 발언에 리더 씨엘은 “산다라박이 소심하고 낯가림까지 심한 나머지 아무리 급한 상황이어도 문자만 보낼 뿐 멤버들과 전화 통화도 거의 하지 않는다”며 “심지어 나는 산다라박과 전화한 기억조차 없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산다라박 역시 “전화통화만 하면 할 말이 없어 어색해진다”며 자신의 소심한 성격을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은 28일 밤 11시 15분.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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