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어 日 ‘임창용 쟁탈전’
요미우리에 이어 한신도 임창용(야쿠르트)을 눈독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8일 인터넷판에서 한신이 내년 시즌을 대비해 임창용과 전 주니치 투수로 현재 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 A팀에서 활약 중인 좌완 넬슨 파야노를 데려오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신에는 후지카와 규지라는 걸출한 마무리 투수가 있지만 불펜 보강 차원에서 임창용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60km에 육박하는 ‘뱀 직구’는 물론 싱커, 슬라이더로 무장한 임창용은 이미 리그 최고 소방수로 인정받은 상태. 올시즌이 끝나면 ‘임창용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 잔류 할 수도 있고 미국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에이전트 박유현 씨는 그의 진로와 관련,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