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징크스에 또 웃다

입력 2010-09-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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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4강 오르면 반드시 결승행수원 삼성이 2010 FA컵 4강전에서 기분 좋은 징크스를 지켰다.

수원은 29일 열린 제주와의 FA컵 4강전 이전까지 총 4번의 4강전을 치러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FA컵 8강전에서는 탈락을 맛보긴 했지만 4강에 오르면 반드시 결승행을 이루어냈다.

이번에도 제주를 누르고 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같은 팀에 연패하지를 하지 않는 개인 징크스도 지켰다. 윤 감독은 숭실대 감독 시절부터 같은 팀에 2번 연속 진 기억이 없다. 지난 11일 K리그에서 제주에게 0-3으로 졌던 윤 감독은 FA컵에서 제주를 만나 승부차기로 승리하며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반면 제주는 FA컵 4강 징크스를 넘지 못했다. 제주는 부천 시절 포함 역대 FA컵 4강전에 5차례 올라 딱 한 번(2004년)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제주는 이번에도 수원을 넘지 못해 FA컵 첫 우승의 꿈을 또 다시 내년으로 미루어야 했다. 수원전 연승행진도 ‘5’에서 막을 내렸다.

수원 | 최용석 기자 gtyong@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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