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아시아선수권 이란과 첫 경기어린 태극낭자들이 세계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U-19 태극전사들이 아시아 탈환에 나섰다.
3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U-19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차세대 한국축구를 책임질 유망주들로 구성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석현준(아약스), 이용재(낭트), 남태희(발렌시엥) 등 해외파들이 합류하지 못했지만 지동원, 김영욱(이상 전남), 최성근(고려대)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04년 이후 6년 만에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란, 예멘, 호주 등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한 한국은 4일 이란과 첫 경기를 치른다. 최소 조 2위를 차지해야 8강에 진출, 우승컵을 노려볼 수 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8강을 이루어낸 뒤 U-19 대표팀을 맡고 있는 이광종 감독은 “호주와 이란이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기량이 좋은 선수들도 팀을 구성해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2011년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예선전을 겸하고 있다. 4강에 들어야 세계대회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