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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브로미치전 첫골은 또 실패
이청용(볼턴·사진)이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시즌 마수걸이 골 사냥에 실패했다. 이청용은 2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에 선발로 출전해 골을 노렸지만 무위로 끝났고, 후반 31분 교체됐다. 양 팀은 1-1로 비겼다. 다음은 이청용과의 일문일답. -상당히 거친 경기였다. 몸은 괜찮나?
“원정경기였고, 힘든 경기였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경기를 보여줘서 만족스럽다.”
-게임 초반부터 약간 밀리는 느낌이었다가 엘만더가 골을 넣었다. 골을 넣어서 게임 분위기가 바뀐 느낌이었다. 골을 넣지 않았지만, (동료가)골을 넣어주면 팀원으로 어떤 느낌이 드나?
“선제골이 중요하다. 그것을 넣은 다음이 더 중요하다. 넣은 다음에도 페트로프 등 많은 선수들에게 찬스가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연결시키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것 같다.
-볼턴 감독이 이청용 선수를 많이 아낀다. 항상 칭찬을 해주신다. 앞으로 팀의 목표는?
“계속 비기고는 있는데 분명히 지난 시즌보다 많이 달라졌다. 이런 경기를 계속 이기다 보면, 웨스트브로미치가 6위 정도인 것을 봐서는 우리도 충분히 올라 갈수 있다. 그러면 우리도 유럽 클럽 대항전에 나갈 수 있다. 그것이 가장 큰 목표다.”
-영국 축구가 한국축구와 많이 다른가?
“한국과 많이 다른데 여기의 수준 높은 선수들이랑 해서 오히려 플레이하기는 더 좋은 것 같다. 여기에 못 왔으면 이런 무대가 있는지도 몰랐을 테고, 도전할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박영오 영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