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지동원-정승용 릴레이골 첫 승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U-19 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쯔보 린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난적 이란에 2-0으로 승리했다.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한국은 전반 초반 이란의 강력한 중거리 슛에 고전하는 등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15분 이후 페이스를 찾으며 패스의 정확도가 살아나고 측면 돌파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9분 스트라이커 지동원(전남)이 아크 정면에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 슛으로 이란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추가골을 넣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9분 김영욱(전남)의 크로스를 받은 정승용(서울)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2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김성근(고려대), 이종호(광양제철고) 등을 교체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6일 오후 6시30분 예멘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